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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표정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널

‘3000만큼 사랑해’

모두의 가슴 속에는 작은 불꽃이 일고 있다.
때로는 가슴 뛰게 하고, 때로는 미소 짓게 만든 열렬한 애정의 순간,
어느새 작은 불씨는 ‘열정’이란 이름으로 활활 타오른다.

정리. 편집실 사진. 포토샤워

김예림 님의 덕후존

최애와 함께한 따뜻한 기억

고등학생 시절 라디오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자정부터 시작하는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즐겨 들었어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전해 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매일 밤 라디오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노래를 찾아 듣고, 앨범을 사고, 콘서트도 가며 본격적으로 덕질을 하게 됐죠. 콘서트에서는 종현의 노래에 맞춰 팬들과 카주(작은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어요. 열정적으로 최애를 따라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져요.

이슬비 님의 야구 응원봉

가슴을 뛰게 하는 응원 소리

처음 야구 경기를 본 건 2014년이었어요. 한창 삼성 라이온즈가 훨훨 날아다니던 때였죠. 야구 팬이었던 친구를 따라간 거였는데, 이제는 제가 더 빠져 친구에게 함께 야구 보러 가자고 조르곤 해요. 야구 응원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직관이 필수예요.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함성도 지르다 보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니까요. 요즘 삼성이 조금 부진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시 종횡무진하는 날이 오겠죠?

이영아 님의 레고

하나하나 조립하는 나만의 세상

레고의 매력은 설명서를 따르지 않아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같은 시리즈끼리 진열해 놓으면 귀여움과 뿌듯함이 배가 되기도 하죠. 제 최애 시리즈 ‘심슨’처럼요. 그런데 4살 우리 아이에게도 레고가 예뻐 보이나봐요. 아이가 가지고 놀면서 몇 개는 부러지고, 또 몇 개는 레고 조각이 사라지고 말았는데, 저와 아이의 추억이 함께 깃들었다고 생각하니 더 애정이 생겨요.

정서현 님의 다이빙 장비

숨 참고 러브 다이브

다이빙은 바닷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제주도의 예쁜 산호들은 다이빙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죠. 처음 자격증을 딸 때만 해도 이렇게 푹 빠지게 될 줄 몰랐는데 어느새 백 번을 넘겼더라고요. 백 번째 다이빙은 돌고래가 자주 나타난다는 제주도 대정 바다에서 했어요. 다이버에게 백 번째 다이빙은 꽤 의미 있는 기록이라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였죠. 아쉽게 돌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함께 다이빙하던 동료들이 격하게 축하해줬던 기억이 나네요.